하지만 부모의 이런 지혜로운 말을 듣고 자란다면, 어떤 어려움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수고하다 / 대견하다
수고하다 「동사」 일을 하느라고 힘을 들이고 애를 쓰다.
공부나 양치질, 질서 지키기 등 아이가 살면서 당연히 지켜야 할 것들을 했을 때는 수고했다는 말이 적절하지 않습니다. 당연하게 해야 하는 일이지, 수고가 필요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정확하게 인지해야 어떤 상황에서 수고한다는 말이 필요한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수고를 했으니 보답을 받아야지’라는 부정적인 생각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이런 말을 하게 됩니다. “나 공부했으니까 스마트폰 30분만 더 할게!”
대견하다 「형용사」 흐뭇하고 자랑스럽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해낸 모습을 보며 흐뭇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 아이와 나누는 일상에서 자주 활용하면 더욱 좋죠. “그렇게 어려운 일을 하다니 대견하다.”, “대견하게도 혼자서 해냈구나.” 아이는 늘 무언가를 새롭게 시도하며, 힘든 상황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런 아이의 도전과 변화를 멈추지 않게 하려면 적절한 격려의 말이 필요하죠. 이때 대견하다는 말은 용기와 함께 희망을 줄 수 있는 멋진 표현입니다.
“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 엄마는 얼마든지 수고할 수 있지.” “와, 벌써 이런 문제도 푸는구나, 언제 봐도 참 대견해.” “알아서 척척 양치질을 하는 네가 참 기특하고 대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