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유아 영어 영상 추천

저 어렸을 때는 티비밖에 없어서 만화를 정해진 시간에만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유투브, 인터넷, 티비.. 보고 싶은 것은 언제든지 볼 수 있고 볼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서 아이들을 자제시키가 어렵죠. 무제한 보여줄 수도 없고 안 보여주자니 너무 힘들고.. 일단 저희 집 규칙은 30분 시청, 영어로 보기 입니다. 이렇게 정한지 6개월정도 됐는데요, 일단 한글로 보여달라는 말을 안 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이네요. 주말은 오전, 오후로 나눠서 30분씩 두번정도 보고요. 저의 목적은 인심쓰는 척 틀어주며 영어듣기를 시키는 건데요ㅎㅎ 어떤 날은 틀어 달라고 안 해서 저 혼자 '왜 안보지?' 이런 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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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유투브로 찾아서 보여 줬는데, 광고도 많이 나오고 관련 영상이나 보지 않았으면 하는 영상도 계속 나와서 신경이 계속 쓰였어요. 그러다가 넷플릭스를 알게 되서 너무 좋네요! 많이들 사용하고 계실텐데 저만 모르고 있었나봐요ㅎㅎ 특히 영어 공부하기 좋도록 한국어와 영어를 선택하고 자막을 넣고 빼기 좋아요. 키즈로 선택하면 아이들이 잘 보는 캐릭터나 영상만 모아 놓을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한달 무료체험 후에는 유료이지만 돈이 아깝지 않네요.

저희 아이들이 요즘 보는 영어 영상 소개할게요. 저희 아이들은 7살, 4살로 영어는 거의 기초적이라고 보시면 되요. 아이들에게 보여줄 기초 영어영상 찾는 분들 참고 하시면 좋을 듯요!

1. 페파피그

돼지 아빠, 엄마, 페파, 동생 조지의 일상을 보여 줍니다. 목욕, 생일파티, 학교, 친구와 놀이 등 아이들 일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친숙해서 좋아 합니다. 중간중간 돼지소리가 귀엽고 아빠가 엉뚱하기도 하고 공룡 좋아하는 조지도 너무 귀엽네요. 영국식 발음이라 처음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렸는데 아이들은 그냥 보는 건지 깔깔 웃습니다.

2. 슈퍼윙스

슈퍼윙스는 워낙 유명해서 장난감도 많고 한국어로도 시리즈별로 엄청 많이 보는 캐릭터이지요. 세계 여러나라로 날아가서 물건을 배달해주고 그 곳에서 발생되는 사건을 호기 친구들과 함께 해결해줍니다. 세계 각 나라의 위치나 문화를 알 수 있어서 가장 교육적인 것 같아요. 저희 아들도 슈퍼윙스에 빠져서 매일 보는 데요. 은근 새롭게 알게 되는 것이 많은 듯 합니다. 영어버전 발음도 명확하고 속도도 빠르지 않아서 잘 알아 듣는 편인 것 같고요.

3. 옥토넛

영국 bbc에서 만들어졌네요. 옥토넛 대원들이 바다 생물들의 위험 속에서 구출해주거나 도와주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다양한 바다 생물들이 나오고 그들의 모습이나 특징도 말해주고 있어서 교육적인 면도 있습니다. 바다 속 생물을 좋아하는 아들도 잘 보긴 하지만 겁쟁이 우리 아들은 바다생물이 위험해질 때 죽을까봐 무섭다고 숨어 버립니다ㅜㅜ (우리 아들은 몇 살이 되야 안 무서울까요)

4. Simon

영어로 사이먼이지만, 불어 이름은 시몽이라고 하고, 까까똥꼬라고도 하네요. 사이먼도 어린이의 시각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라 아이들에게는 익숙한 소재들이 나옵니다. 가족 또는 형제, 친구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소재로 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를 잘 해결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회성을 기르고 양보하고 협동하는 것도 배울 수 있어요. 토끼 캐릭터가 귀엽고 매력적이네요.

5.토끼네 집으로 오세요.

장난꾸러기 동생 버찌과 똑똑하고 얌전한 루비의 일상을 그린 영상이에요. 루비가 피아노 연습을 해야하는 데 동생 버찌가 계속 소방차를 찾아 달라고 합니다. 차분하게 모르겠으니 다른 것을 하라고 유도 해주고 먹을 것도 주고 머드놀이도 하게 해줍니다. 거의 어른처럼 성숙하네요ㅋ 동생은 피아노 연습에 방해되게 계속 소방차를 찾아 달라고 하는데, 못 찾던 소방차는 피아노 속에 있었어요. 동생을 잘 보살펴 주고 어른스러운 루비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저희 아이들 기준으로 작성해서 더 많은 영상이 있겠지만, 기초 영어 리스닝을 목적으로 선정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