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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학습/독서&한글

[초등저학년을 위한 동화책]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책 추천

by 빛이오는공간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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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화책을 몇 권 추천하려고 합니다. 제목은 '이게 정말 나일까?' '심심해 심심해'입니다. 일본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가 쓴 책입니다. (일본 작가라서 거부감 있는 분도 있을 것 같지만,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요^^;;)

 

'이게 정말 나일까?' 책 표지입니다.

 

 

아이에게 읽어주다 보니 저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나는 누구일까? 나에 대해서 나는 잘 알고 있을까?

 

주인공 아이는 하기 싫은 일에 지쳐 버려서 용돈으로 도우미 로봇 한 대를 삽니다. 그 로봇에게 '가짜 나 작전'에 대해 설명하고 들키지 않도록 자기랑 똑같이 행동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이름, 가족, 겉모습,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아빠와 엄마의 아들, 나의 흔적 등등. 나의 특징들에 대해 나열합니다. 아이의 시각에서 쓰였기 때문에 작가의 참신함이 재미있었어요.

(본문 내용)

'나는 기계이기도 해' - 이유는? 매일 밥을 먹고 똥을 싸니까 똥 만드는 기계

머리카락이 점점 자라니까 '머리카락 공장'이기도 해.

나는 아직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야.

나는 시시각각 변해.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아이로 여겨질까? 난 있는 곳에 따라 맡은 역할이 다르니까 그때그때 알맞은 모습으로 행동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모습일지 고민하게 되네요. 아이에게도 자신에 대해 고민해보라고 은근슬쩍 미션을 주었습니다.

 

다음 책은 '심심해 심심해' 입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첫째 아들은 혼자 잘 못 놀아요. 늘 제가 놀아주거나, 동생이랑 놀아야 해요. 둘째는 어리지만 독립적인 반면에 첫째는 늘 누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놀아줄 사람이 없으면 심심하다는 말은 계속합니다. 주인공 아이도 장난감도 재미없고, 텔레비전도 재미없다면서 심심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재미있을까 생각을 하게 돼요. 평소와 다르면 재미있을까? 신나는 놀이기구가 많은 놀이터는 재미있을까? 그러다가 세상에는 재미있는 것과 재미없는 것 밖에 없는지 생각합니다. '아무 생각이 없이 있을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재미없는 일'을 말하면서 재미있어하기도 하고, 즐거운 척하면서 속으로는 심심한 사람도 있고, 심심한 척하면서 사실은 즐거운 사람도 있죠.

 

 

'아무리 재미있는 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재미있을 수 있단다.'

 

마음에 달린거에요. 즐거움, 슬픔, 화남, 심심함.. 이런 감정들은 결국 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재미없는 상황도 내가 마음먹기 따라서 즐거운 일로 바꿀 수 있는 것이죠.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에 대해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기가 쉽지 않는 데, 동화책을 읽어주니까 아이가 조금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조금 전에도 심심하다고 하길래, "책에서 그랬지~ 재미없는 상황도 네가 생각하기 따라서 엄청 재미있어질 수도 있다고. 동생 콧구멍 모양이 재미있을 수도 있고, 어제 읽은 책을 거꾸로 읽어봐도 재미있을 수도 있고! 네가 하기 나름이야~"라고 이야기해줬더니 뭔가 놀 것을 찾아보네요 ㅎㅎ 작전 성공입니다. (혼자 놀자.. 아들아... 엄마는 혼자 노는 것이 재미있단다.. ㅎㅎ)

 

두 책다 추천이에요. 그림도 너무 귀엽고 내용도 의미 있었습니다.

 https://coupa.ng/bIyxWc

요시타케 신스케 이게 정말 나일까? + 사과일까? + 천국일까? + 마음일까? 세트 전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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